가을 밤 물들인 전통주와 미식, ‘춘천 술 페스타’ 성료 (춘천시 제공)



[PEDIEN] 가을밤을 전통주와 미식, 문화로 가득 채웠던 '2026 춘천 술 페스타'가 시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KT&G 상상마당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축제에는 총 1만 4천여 명의 방문객이 찾아 약 1억 1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춘천 지역의 술과 미식, 문화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천천히 빚어 깊어진 춘천의 술'이라는 슬로건 아래, 춘천 지역의 16개 양조장이 각자의 개성과 이야기를 담은 다채로운 전통주를 선보였다. 방문객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지역 술들을 한자리에서 맛보고 구매하며 춘천의 풍부한 양조 문화를 만끽했다.

축제의 풍성함을 더한 것은 지역 식음료 업체들의 참여였다. 감자아일랜드, 곰핫도그 등 유명 업체와 푸드트럭들은 지역 술과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메뉴들을 선보이며 미식 페어링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는 지역 술과 음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다.

이번 축제는 지역 양조장과 식음료 업체들에게 소비자와 직접 만나 판로와 홍보 기회를 넓히는 중요한 발판이 되었다. 또한, 버스킹 공연과 DJ 파티는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으며, 술 빚기 체험, 공예 체험, 룰렛 이벤트 등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 술 빚기 체험은 조기에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으며, 체험형 콘텐츠의 매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서울에서 온 한 방문객은 “춘천 술을 한자리에서 비교하며 맛보고, 음식과 공연까지 즐길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춘천시는 올해 6월 열린 '미니 술 페스타'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본행사의 완성도를 높였다. 방문객 반응과 운영 노하우를 반영하여 콘텐츠를 다듬고 지역 업체 및 체험 프로그램 참여를 확대하는 등 축제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 술 산업의 성장세로 이어지고 있다. 춘천 지역 양조장은 2022년 12곳에서 올해 18곳으로 증가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시는 이번 술 페스타가 춘천 술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양조장, 미식, 관광, 상권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한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춘천의 술이 미식, 문화, 관광과 만나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기는 성공적인 축제로 한 단계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춘천 술 페스타를 지역의 독창적인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지역 양조장의 판로 확대와 상권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