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올해 예천박물관에 귀중한 문화유산 223점이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이는 출향인과 지역 주민 20명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루어졌으며, 지역 문화유산의 수집과 보존을 위한 기반을 한층 넓혔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 3월에는 류구경 씨가 '약포선생문집'과 '청풍자선생속집'을, 청주정씨 삼강문중은 국가민속유산으로 지정된 삼강나루 주막 관계 문서인 동신계책과 삼강도선계를 전달하며 지역의 소중한 기록물을 박물관에 맡겼다. 7월에는 김신자 씨가 고 김준섭 선생의 서예 작품 27점을 기증했고, 유2리 손병근 이장과 유1리 마을 주민들은 '감천면 농경문화 생활사' 특별전에 전시되었던 농경문화 생활 자료 36점을 박물관에 위탁하며 지역의 생활사를 후대에 전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처럼 꾸준히 늘어난 기증·기탁 유산은 현재 2만 8638점에 달한다. 이 중 '사시찬요', 선현유적 등 18건 192점은 국가유산으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박물관은 이러한 유산들을 바탕으로 다양한 연구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박물관 활성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러한 노력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았다. 예천박물관은 2025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으며, 경북박물관협회 경영 분야 평가와 한국박물관협회 국가문화유산 DB화 사업 분야에서도 각각 '최우수'와 '우수관'으로 선정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운영 역량을 입증했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지역의 소중한 자료를 기증·기탁해 주신 주민들과 출향인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 성장하는 박물관이 되도록 수장고 시설 확충과 운영 시스템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예천박물관의 이러한 성과는 지역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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