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인천대공원 캠핑장의 장기간 지속된 주민 생활불편 문제가 시정질문을 통해 본격적으로 제기됐다. 이연주 인천시의회 의원은 지난 10일 열린 제313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캠핑장 운영 방식 전반의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특히 숯불·바비큐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기와 냄새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8년 넘게 고통받아 왔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인천시는 장작 판매 제한, 수목 식재 등 저감 조치를 시행했지만,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닌 확산 완화 수준에 머물러 주민 체감 개선에는 한계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이 의원은 "일부 시설 보완을 넘어 취사 방식, 시설 배치, 운영 방법 등 캠핑장 운영 전반을 다시 살펴야 한다"며 "주민들이 실제 생활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 달 31일 사용·수익허가 종료를 앞두고 누가 운영할 것인가보다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의 지적에 인천시는 공감을 표하며 차기 운영자 선정 공고를 일시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사용·수익허가 종료를 전환점으로 삼아 캠핑장의 기능과 부지 활용 방안을 재검토하고, 주민 의견 수렴, 전문가 자문, 이용객 설문조사 등을 거쳐 향후 운영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의원은 "현행 캠핑장이라는 틀에 답을 정해놓기보다 주민과 전문가, 시민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이 공간의 미래를 열린 시각에서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의 휴식만큼이나 주민들의 편안한 일상이 소중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결정이 단순한 운영자 선정 시점을 넘어 오랜 기간 이어진 문제에 대한 인천시의 제대로 된 답을 제시하고 캠핑장과 부지의 미래를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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