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AI 기술로 스마트한 돌봄 해법을 찾는다 (경상북도 제공)



[PEDIEN] 경상북도가 저출생과 돌봄 인력 부족이라는 지역 사회의 구조적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돌봄 정책의 미래를 모색했다.

지난 9월 9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6 AI 기반 스마트 돌봄 경북포럼’에는 경북도·시군 관계자, 전문가, 어린이집 및 다함께돌봄센터 종사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돌봄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AI를 활용한 공공돌봄의 발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포럼은 AI 돌봄로봇 시연 관람을 시작으로, 이스란 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 특임교수의 기조강연, 강지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과 김민규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단장의 주제 발표, 그리고 전문가 패널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스란 교수는 저출생 시대 돌봄을 지역 정주 여건과 직결된 핵심 과제로 진단하며 AI 기반 지속가능한 돌봄체계 구축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강지원 연구위원은 국가 AI 돌봄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했으며, 김민규 단장은 돌봄로봇 기술의 상용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AI가 돌봄을 대체하는 수단이 아닌, 현장 종사자의 부담을 줄이고 아이들과의 상호작용을 증진시키는 보완재로서 활용되어야 한다는 데 참석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특히 아동 대상 AI 돌봄은 안전과 권리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실증을 통해 효과를 검증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K보듬 6000과 같은 기존 정책과의 연계를 통해 경북만의 특화된 AI 돌봄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경상북도는 이번 포럼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향후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하여 지역 여건에 맞는 경북형 AI 돌봄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김민석 경상북도 정책실장은 “이번 포럼은 저출생 시대에 필요한 돌봄 정책의 새로운 방향성을 함께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라며 “AI가 사람의 돌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돌봄의 빈틈을 메우고 현장의 부담을 덜어주는 기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경북형 스마트 돌봄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