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상북도가 첨단 미생물 발효 기술을 활용한 미래식품 산업 육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경북도는 안동시, 한국과학기술원과 함께 ‘정밀발효 기반 바이오·푸드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지역 농식품 자원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협약식은 지난 9월 10일 안동 실내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6 경북 바이오산업 엑스포’ 개막식에서 진행됐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권기창 안동시장, 이상엽 KAIST 합성생물학연구센터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미래 산업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AI 바이오 국가전략’과 맥을 같이 한다. 정부는 바이오 제조, 농식품 등 5대 분야 혁신 거점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북도는 이러한 국가적 흐름에 발맞춰 첨단 바이오 기술과 지역 특화 농식품 자원을 융합하여 고부가가치 신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세 기관은 앞으로 정밀발효 기반의 미래식품 및 바이오소재 신산업 육성, 첨단 바이오 연구개발 및 실증, 전문인력 양성 등 다방면에 걸쳐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경북도는 올해 KAIST와 함께 루테인 등 고부가가치 식품 원료의 국산화를 위한 산업부 R&D 과제를 수행하며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안동시는 기존 바이오 인프라를 활용한 공공 생산시설과 기업 지원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이를 통해 연구실에서 개발된 기술이 실제 대량 생산으로 이어지고, 기업들의 성공적인 사업화를 지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예정이다. 안동시는 이미 ‘정밀발효 기술 산업화 기반 조성’ 연구용역에 착수하여 구체적인 실행 방안 마련에 돌입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정밀발효는 우리 농식품 자원에 첨단 바이오 기술을 더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 핵심 산업”이라며, “안동의 바이오 기반과 KAIST의 뛰어난 연구 역량을 결합하여 연구 성과가 실제 생산과 기업의 사업화로 이어지는 강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연구 협력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미래 먹거리 산업 선점을 위한 경북도의 야심찬 계획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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