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도청 (충청북도 제공)



[PEDIEN] 충북도가 교통약자 콜택시 이용자의 공동주택 승차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서비스 도입에 나선다.

10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충북지역본부,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충북도회가 참석했다. 이들은 교통약자 콜택시가 공동주택에 진입할 때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공동주택 자동출입 서비스' 추진에 뜻을 모았다.

기존에는 콜택시가 공동주택에 진입하기 위해 입주민이나 경비실의 방문 차량 확인 절차를 거쳐야 했다. 이 과정에서 이용자들은 승차 대기 시간이 늘어나는 불편을 겪었고, 이는 후속 배차 지연으로까지 이어졌다.

새롭게 도입될 자동출입 서비스는 도내 11개 시군에서 운행되는 교통약자 콜택시 차량 번호를 공동주택 주차관리시스템에 미리 등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등록된 차량은 별도의 확인 절차 없이 출입 차단기를 자동으로 통과할 수 있게 된다.

이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교통약자의 승차 대기 시간은 약 2~3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관리사무소의 방문 차량 확인 및 수동 개방 업무 부담이 줄어 공동주택 출입 관리의 효율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충북도는 사업 전반을 총괄 조정하며, LH 충북지역본부는 소관 공공임대주택에,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충북도회는 회원 관리 공동주택에 사업을 안내하고 차량 정보 등록에 협조한다. 참여 공동주택 관리사무소는 전달받은 차량 정보를 주차관리시스템에 등록하고 최신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이 사업은 기존 주차관리시스템의 차량번호 등록 기능을 활용하므로 별도의 시설이나 장비 설치 없이 운영 가능한 비예산 사업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충북도는 생활 속 작은 불편을 관계기관 협업으로 개선하는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오는 10월부터 서비스를 본격 운영하고 참여 공동주택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용한 지사는 “공동주택 출입 과정의 지연은 교통약자에게 큰 불편을 야기할 수 있다”며 “도민의 일상 불편을 세심하게 살피고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강화해 민선 9기 ‘안심특별도 충북’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