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이 농부산물을 활용한 곤충 사료 산업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농업기술원은 지난 9월 10일, 곤충연구소 교육실에서 ‘농부산물 활용 에코피드 개발 및 산업화 워크숍’을 개최하고 유럽의 선진 기술 동향을 공유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역 농·식품 부산물을 곤충의 먹이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이를 통해 얻어지는 곤충의 영양적·기능성 가치를 높이는 데 목적을 두었다. 관련 과제 책임자와 곤충 산업체, 농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연구 비전을 함께 나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네덜란드 와게닝겐 대학의 아리아 레자이파 박사가 해외 초청 전문가로 참여했다. 그는 유럽의 선진 곤충 사료 연구 사례와 농부산물을 먹인 곤충이 가축의 면역력과 영양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에 대한 심도 있는 강연을 펼쳤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워크숍에서 도출된 글로벌 벤치마킹 결과를 현재 진행 중인 ‘맞춤형 에코피드 생산 시스템 개발’ 과제에 즉시 반영하여 산업화 전략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사료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농업기술원은 이미 ‘사료곤충 양돈사료 연구TF’를 출범하고 양돈농가의 사료비 절감을 위한 실증 연구에 착수했으며, 국내 최초로 ‘산업곤충 대량사육 시스템’을 인도네시아, 베트남, 일본 등 3개국에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며 대한민국 곤충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허윤선 곤충연구소 소장은 “사료비 상승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곤충을 활용한 대체 사료 개발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해외 수출로 입증된 충북의 곤충 산업 역량에 유럽 선진 기술을 융합하여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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