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국적으로 악취 관련 민원이 급증하는 가운데, 충남도가 축산악취 관리에 과학적 접근을 시도한다. 충남연구원은 지난 9일 천안 신불당아트센터에서 무인악취측정기 활용 방안 모색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수집된 데이터의 정책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악취 민원은 2005년 4,302건에서 2025년 41,25건으로 20년 사이 9.3배 증가했다. 특히 충남은 경기도에 이어 전국 2위의 악취 민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대부분 축산 관련 민원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충남도는 2025년 기준 도내 130여 대의 무인악취측정기를 운영 중이다. 하지만 현재 수집된 자료가 악취 관리 정책 수립에 효과적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세미나에서 김종범 충남연구원 연구위원은 '무인악취측정기를 활용한 아산시 악취배출현황 분석 및 정책 활용 방안 검토'를 주제로 발표하며, 측정기 데이터의 신뢰성을 높이고 정책적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한국환경공단 정주영 부장과 성균관대 환경포렌식연구소 장현섭 부소장 등 환경 분야 전문가들도 최신 악취 모니터링 연구 동향에 대해 발표하며 지식을 공유했다.
김 연구위원은 “무인악취측정장비는 저렴한 비용으로 지역 악취 배출원에 대한 정보를 수집·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아직 관련 정보를 분석해 정책적으로 활용한 사례가 부족하므로, 이에 대한 활용 방안 모색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최신 악취 관리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다양한 연구진과의 교류를 통해 현재 수행 중인 지역 악취 현안 해결 연구의 실효성 있는 정책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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