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휘 경기도의원, 유엔 글로벌 AI 허브 유치, 선도적 규범 마련과 전력·데이터 인프라 확충 병행돼야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경기도가 유엔 글로벌 AI 허브 유치를 본격 추진하며 AI 시대를 선도할 규범 마련과 실질적인 인프라 확충에 집중한다.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속 임창휘 의원은 지난 8일 열린 제2차 위원회 회의에서 ‘유엔 글로벌 AI 허브 경기도 유치 촉구 건의안’ 심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임 의원은 단순한 국제기구 유치를 넘어, 다가오는 AI 시대의 국제적 규범을 선도하고 핵심 기반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임 의원은 AI 허브 유치 추진에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도, 과거 인천광역시의 GCF 유치 사례를 거울삼아 지방비 투입 등 수반되는 의무와 예상되는 문제점을 면밀히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단순한 기대감만으로는 부족하며, 철저한 준비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특히 AI 기술의 사회적 적용과 관련된 선제적인 규범 마련의 필요성을 짚었다. 임 의원은 향후 AI는 단순한 기술 확보 경쟁을 넘어 규칙과 사회적 활용에 대한 고민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AI 허브 소재지로서 경기도가 긍정적인 활용뿐만 아니라 AI 보안 등 부정적인 파급 효과까지 대비한 방어 체계 및 규칙 수립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글로벌 AI 허브 유치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거대 기업의 지사 및 본사 이전으로 이어지기 위한 실질적인 인프라 조성 전략도 역설했다. 임 의원은 AI 허브와 관련 기업들이 들어오더라도 그들이 사용할 전력과 데이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좋은 엔진을 달고도 달릴 수 없는 차체와 같다고 비유하며, 데이터센터 연계와 도내 지역별 ESS 클러스터 통합 등 전력망 안정화를 포함한 체계적인 인프라 조성을 집행부에 거듭 당부했다.

이에 대해 박흥현 경기도 국제협력국장은 오는 9월 중하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모를 앞두고 재정 부담과 인프라 조성, 정주 여건 등을 다각도로 주시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는 초기 캠퍼스 형태의 기구 유치를 넘어, 국제기구가 제시할 AI 표준 대응 및 산업 생태계 연계 방안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