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곤충산업 ‘날개’…강원·춘천 곤충산업 거점단지 완성 (춘천시 제공)



[PEDIEN] 강원특별자치도와 춘천시가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강원·춘천 곤충산업 거점단지’가 8일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동산면 조양리에 자리한 이 단지는 곤충의 생산, 가공, 연구, 유통을 아우르는 첨단 산업 기반을 갖추며 춘천 곤충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지난해 7월 착공에 들어간 거점단지는 ICT 기반 자동화 사육시스템을 도입하여 온도와 습도 등 사육 환경을 정밀하게 제어하고 생산성과 품질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식·약용 곤충의 표준화된 가공 공정을 구축하여 고품질 단백질 분말 및 오일 등 곤충 원료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제품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비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곳은 곤충의 생산과 연구, 가공과 제품화를 연결하는 춘천 곤충산업의 중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농업인은 안정적으로 원료를 생산하고 기업과 연구기관은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며, 그 성과가 시장으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곤충산업이 농업인에게는 새로운 소득원이 되고 기업에는 성장의 기회, 청년에게는 창업과 일자리의 가능성이 될 수 있도록 춘천시가 든든한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거점단지 준공은 단순한 시설 완공을 넘어 춘천 곤충산업이 본격적인 산업화 단계로 나아가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는 평가다. 이를 증명하듯, 준공식에 앞서 춘천시와 강원특별자치도는 LG CNS, 한미양행, OMO와 ‘강원·춘천 곤충산업 거점단지 활성화 및 산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G CNS는 AI 기반 사육·가공 자동화 및 스마트팩토리 구축, 표준화·유통 플랫폼 고도화에 협력한다. 한미양행은 거점단지에서 생산되는 곤충 원료의 안정적 수급과 그린바이오 제품 연구개발, 공정 표준화를 추진하며, 식용곤충 소재 기업 OMO는 곤충 원료를 활용한 제품 개발과 상품 다양화, 국내외 판로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시는 이번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곤충산업을 미래식품과 대체단백질을 넘어 기능성 소재, 바이오소재, 친환경 농자재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확장하고 AI·데이터·푸드테크와의 융합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춘천은 곤충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