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군청



[PEDIEN] 문학평론가 손정수 계명대 교수의 평론집 '소설, 밤의 학교'가 제37회 눌인김환태평론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사)김환태문학기념사업회와 한국문학평론가협회가 추천한 전년도 발간 비평집 6편 가운데 '소설, 밤의 학교'가 최종 수상작으로 뽑혔다. 이 작품은 오늘의 한국 문학 현장에서 묵묵히 활동해 온 한 비평가의 오랜 작업을 집약한 평론집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작품에 대한 섣부른 판단보다 충분히 읽고 이해하려는 비평가의 태도가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서로 다른 세대와 개성을 지닌 작가들이 손정수 평론가의 치밀한 독해 속에서 각자의 면모를 새롭게 드러낸다는 분석이다.

또한 개별 작품을 섬세하게 읽는 일과 한국 소설이 현실과 역사에 반응해 온 큰 흐름을 살피는 일이 이 책 안에서 긴밀하게 맞물려 있다고 심사위원단은 밝혔다. 때문에 '소설, 밤의 학교'는 단순히 여러 평론을 모은 책을 넘어, 오랜 시간 한국 소설과 함께 살아온 비평가의 성실한 문학적 생애가 축적된 한 권의 기록에 가깝다는 평가다.

'소설, 밤의 학교'는 손정수 평론가가 2015년부터 10년에 걸쳐 써 온 글들을 모은 평론집이다. 이제하, 김원일, 윤흥길, 최수철, 정영문, 박솔뫼, 김훈, 한강 작가의 작품에 대한 비평을 담았다.

손정수 평론가는 199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평론 부문에 당선되며 본격적인 비평 활동을 시작했으며, 현재 계명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텍스트와 콘테스트, 혹은 한국 소설의 현상과 맥락', '소설 속의 그와 소설 밖의 나' 등이 있다.

한편 눌인김환태문학상은 한국 평론 문학의 공로자이자 일제강점기 순수 문학 이론 체계를 정립했던 눌인 김환태 선생의 문학적 업적과 삶을 기리고자 마련됐다. 이 문학상은 무주군이 주최하고 사)김환태문학기념사업회와 한국문학평론가협회가 주관한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31일 제18회 눌인김환태문학제를 통해 개최될 예정이다. 행사는 문학 세미나, 김환태 묘소 참배, 김환태 문학비 탐방 등과 함께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