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벼 병해충 발생 증가 “지금이 방제 적기” (영광군 제공)



[PEDIEN] 최근 고온과 잦은 비가 이어지면서 영광군 지역 벼 재배 단지에 병해충 발생이 늘고 있어 농가의 주의가 요구된다.

영광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4일 염산면 옥실리 벼 재배단지 일원을 대상으로 병해충 발생 현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해충의 일종인 혹명나방의 피해 잎과 유충이 다수 확인되었다. 또한 벼멸구 약충도 20주당 5마리 수준으로 발견되었으나, 이는 9월 상순 요방제 밀도인 20주당 400마리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하지만 혹명나방의 경우 섭식 흔적이 나타난 피해 잎과 유충이 다수 발견되어 방제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벼멸구는 약충과 성충이 함께 발생할 수 있는 시기로, 9월까지 고온이 지속될 경우 개체 수가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병해충 발생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깨씨무늬병과 세균벼알마름병 발생도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질답이나 규산, 이삭거름을 충분히 주지 않은 논에서 깨씨무늬병 발생이 늘고 있으며, 벼 출수기 전후 이어진 강우의 영향으로 세균벼알마름병 발생 필지도 증가하는 추세다.

정재욱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벼 병해충 발생 상황을 고려할 때 농가에서는 논을 세밀하게 살펴 병해충 발생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병해충 발생이 확인된 경우에는 등록된 적용 약제를 사용해 볏대 아래쪽까지 약제가 충분히 묻도록 적기에 방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소장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도 당부했다. 그는 “수확기에 접어든 피해 필지는 조기에 수확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며 “농약을 살포할 때는 농약안전사용기준과 수확 전 사용 기간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