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제63회 전북도민체전 민속경기에서 진안군 선수단이 제기차기 종목 준우승을 차지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대회에서 진안군 제기차기 일반부 선수단은 감독과 코치를 포함해 총 8명으로 구성되었으며, 평균 연령 70세를 훌쩍 넘는 '고령의 베테랑 군단'으로 주목받았다. 최고령 선수인 장종섭 진안군 민속경기협회장은 경기 내내 팀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며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과 경기 흐름을 세심하게 살폈다.
제기차기는 한 발만 사용해야 하며 제기가 땅에 닿는 순간 기록이 중단되는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경기다. 작은 실수 하나가 승패를 가를 수 있기에 선수들의 노련함과 침착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진안군은 그동안 전북도민체전 제기차기 종목에서 5번의 우승과 3번의 준우승을 기록한 전통의 강팀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준우승 역시 단기간의 성과가 아닌, 꾸준한 노력과 훈련의 결과물이었다.
선수들은 바쁜 농사철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밭일을 마친 뒤 연습장으로 모여들었다. 해가 진 후에도 발끝의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반복적인 훈련을 이어가는 등 생활과 훈련이 맞닿은 현장에서 땀방울을 쏟았다. 이러한 헌신적인 노력이 이번 준우승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었다.
한편, 진안군은 지난 9월 4일부터 6일까지 사상 처음으로 제63회 전북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종합 3위라는 성적을 거두는 등 14개 시군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장종섭 협회장은 “준우승이라는 결과가 아쉽기도 하지만, 선수들이 보여준 열정과 투지에 박수를 보낸다”며, “오는 10월 열리는 전북특별자치도지사배 민속경기에서는 더욱 철저히 준비하여 반드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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