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2차아파트가 최고 45층, 총 3,420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재건축된다. 지난 8월 19일 열린 서울시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는 삼익그린2차아파트 재건축 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을 수정 가결했다.
1983년 준공된 2,400세대 규모의 노후 아파트인 삼익그린2차는 이번 재건축을 통해 공공주택 424세대를 포함한 3,420세대로 탈바꿈한다. 이는 단순히 세대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단지 내 녹지 공간과 보행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기존에 단지 곳곳에 흩어져 있던 4개의 공원은 하나로 통합되어 약 2만 1,500㎡ 규모의 대규모 근린공원으로 새롭게 조성된다. 이 공원은 동쪽 원터근린공원과 연결돼 지역 녹지 축을 형성하고,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와도 이어져 주민들이 쾌적한 녹색 생활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되었다.
단지 중앙에는 폭 8m의 공공보행통로가 신설된다. 이 통로는 명원초등학교, 원터근린공원, 지하철 5호선 고덕역 및 명일역과 연결되어 주변 생활권과의 보행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전망이다. 또한, 담장 없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되는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 등 주민 개방 시설이 도로변과 공공보행통로 주변에 배치되어 지역 주민들의 이용 편의를 높인다.
교통 환경 개선도 이뤄진다. 단지 북측 고덕로와 남측 구천면로의 폭이 확장되어 재건축으로 인한 교통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주변 지역의 교통 흐름 역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익그린2차의 재건축 결정은 명일동 일대 주거지 재편에 가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삼익그린2차를 포함해 명일우성, 명일신동아, 고덕현대, 명일한양, 고덕주공9단지 등 인근 6개 단지에서 약 9,200세대의 주택 공급이 추진되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개별 단지 중심의 재건축을 넘어, 공원, 도로, 보행 체계 등 기반 시설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대규모 주거지 재편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명노준 주택실장은 “삼익그린2차 재건축이 본격화되고 인근 사업과 연계하여 명일동 일대의 대규모 주거지 재편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택 공급 확대와 더불어 지역 주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쾌적한 주거 단지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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