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SNS 지원단 위촉식 (김포시 제공)



[PEDIEN] 분단의 역사와 현실을 가까이에서 마주하고 있는 김포시가 평화에 대한 지역사회의 공감대 확산에 나섰다. 이기형 김포시장은 접경 지역으로서 김포가 가진 특성을 기반으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평화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19일 김포시청에서 김포시이북도민회 김형렬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간담회를 갖고, 이북도민회의 활동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민선9기 출범을 맞아 실향민과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평화에 대한 지역사회 공감대를 넓히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한강하구를 사이에 두고 북한과 마주하는 김포는 실향민과 그 후손은 물론, 경기도 내에서 세 번째로 많은 북한이탈주민이 거주하는 대표적인 접경 지역이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 때문에 김포에서 분단의 아픔을 기억하고 평화의 가치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것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북도민회의 주요 활동과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한 공유가 이루어졌다. 특히 실향민 1세대의 고령화와 2·3세대로의 세대 전환에 따른 이북도민회의 역할 변화, 그리고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 간 교류 활성화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김포시는 현재 DMZ 안보 견학, 합동 망향제, 위안 공연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이북도민들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위로하고 평화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기형 시장은 “김포는 북한을 가장 가까이에서 마주하는 접경도시로서 실향민과 북한이탈주민이 느끼는 분단의 의미가 남다르다”며 “오랜 시간 고향을 그리워하신 이북도민들의 아픔과 기억이 다음 세대에도 이어지고, 시민들이 평화의 가치를 일상에서 공감할 수 있도록 이북도민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북도민회가 단순히 실향민들의 향수를 나누는 자리를 넘어, 세대와 지역사회를 잇고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평화와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어가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형렬 김포시이북도민회장은 “시장을 직접 만나 회원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이북도민회의 역할과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회원 간 화합은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 평화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데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김포시는 앞으로도 접경지역이라는 특성을 살려 이북도민 및 북한이탈주민과의 긴밀한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더불어 이들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고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한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하며 시민들과 함께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