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EN] 치솟는 사교육비와 스터디카페 열풍 속에서도 학생들의 발길이 늦은 밤까지 학교로 향하는 이유가 공개됐다. 군포고등학교가 기존 노후된 자습실을 전면 리모델링한 '미래형 자기주도학습실'을 새롭게 선보이며 공교육 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 8월 19일 열린 새단장 기념식에는 한대희 군포시장, 김귀근 경기도의원, 이우천 군포시의회 의장 등 교육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학생들의 학업 환경 개선을 축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좌석마다 독립된 조명을 갖춘 칸막이형 독서실 책상과 편안한 좌석, 최적의 동선 설계까지 갖춘 학습 공간을 둘러보며 사설 프리미엄 학습 공간을 뛰어넘는 면학 환경에 찬사를 보냈다.

군포고의 이번 학습실 리모델링은 '공교육 살리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외부 시설에 의존하지 않고도 학교 안에서 오롯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고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길러주겠다는 구상이다. 김석찬 군포고등학교 교장은 “이번 새단장을 통해 학생들의 편의를 더욱 높였다”며 “군포고등학교가 공교육의 가치를 지키고 미래를 이끌 인재를 길러내는 요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장을 참관한 내빈들은 사교육비 경감과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이뤄낸 모범 사례라며 군포고의 과감한 환경 개선에 큰 박수를 보냈다. 새롭게 태어난 군포고 자기주도학습실은 학생들의 학업 몰입도를 높이고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함양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