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40년 이상 지속되어 온 과천시 굴다리시장 노점 문제가 경기도 공공갈등관리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시는 상인들과의 꾸준한 대화와 단계적인 정비 과정을 통해 물리적 충돌 없이 갈등을 봉합하고 시민들의 보행 공간을 회복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는 매년 공공정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해결한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각지에서 제출된 다양한 사례들을 심사한 끝에 과천시를 포함한 4개 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과천시의 굴다리시장 노점 문제는 오랜 기간 지역 사회의 난제로 남아 있었다. 시는 2025년 11월부터 문제 해결을 위해 노점 상인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정비 계획을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다. 상인들의 생계 안정을 위한 생활안정자금 지원, 원상회복 안내, 공실 철거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했으며, 이러한 노력 덕분에 대다수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거취를 정리했다.
남아 있던 8개 노점에 대해서는 2026년 1월 17일 행정대집행이 실시됐다. 하지만 시는 행정대집행에 앞서 수차례에 걸친 대화와 설득을 이어가며 상인들과의 협의를 이끌어냈다. 그 결과, 극심한 물리적 충돌 없이 철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후에도 시는 철거된 상인들과의 면담과 협의를 지속하며 후속 조치를 꼼꼼하게 챙겼다. 장기간 이어진 갈등이 안정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시민들은 그동안 노점으로 막혀 있던 보행 공간을 다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40년 넘게 이어진 갈등을 물리적 충돌 없이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은 상인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협의해 온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해관계자와 충분히 소통하며 갈등을 예방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우수사례 선정은 과천시의 적극적인 갈등 관리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