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 영암군에서 열린 '2026 영암아트북페어'가 이틀간 1,500명의 인파를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아트북과 독립출판물, 지역의 이야기가 한데 어우러진 이번 행사는 책을 매개로 창작자와 독자, 지역 주민이 소통하는 장을 마련했다.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알맞은 책의 온도'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영암아트북페어', '영암아트북어워즈', '제3회 영암책잔치'가 통합되어 진행됐다. 행사장 곳곳은 창작자와 독자가 직접 만나고,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든 세대가 책을 다채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국내 최초로 '영암아트북어워즈'가 신설되어 주목받았다. 국내외에서 126편의 작품이 출품된 이 시상식은 책문화 축제의 영역을 창작자 발굴까지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15일 시상식을 통해 첫 수상작들이 선정되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모아모아, 이야기상점, 스팁 등 독립출판 관계자들이 참여한 북토크는 창작자의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와 더불어 영암의 옛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빅북과 원화 전시, '작가의 방' 코너는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장서인, 캐릭터 마그넷, 책가방 만들기 등 11종의 체험 활동과 인형극, 라이브 페인팅, 업사이클 북아트 등은 책을 읽는 것을 넘어 직접 만들고 보고 듣는 다감각적인 경험을 제공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책은 사람과 사람을 만나게 하고 지역의 이야기를 새로운 창작으로 이어주는 힘이 있다”고 강조하며, “영암의 이야기와 문화자원이 창작자들의 작품으로 이어지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책과 문화를 더 가까이 누릴 수 있도록 영암만의 책문화를 꾸준히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영암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수렴된 창작자와 관람객의 의견을 바탕으로 향후 행사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지역의 이야기와 창작자, 독자를 잇는 책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영암을 책과 문화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