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상남도교육청이 쏟아지는 디지털 정보 속에서 학생들이 비판적 사고력을 기르고 책임감 있게 미디어를 활용하도록 돕는 ‘2026년 학교로 찾아가는 디지털 미디어 문해교육’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이 사업은 경남교육청과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의 협력으로 추진되며,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도내 40개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오는 12월 15일까지 이어진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 발전으로 누구나 손쉽게 콘텐츠를 생산하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단순히 기술 습득을 넘어 ‘어떤 정보를 믿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판단하는 주체적 역량 강화의 중요성이 커졌다. 이에 교육 과정은 △팩트 체크 중심 문해교육 △건강한 미디어 이용 △인공지능 문해교육 등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팩트 체크 교육’에서는 온라인 광고, 영상 플랫폼 등에서 접하는 정보의 출처와 근거를 확인하는 방법을 배운다. 학생들은 허위·과장 정보 사례를 분석하고, 올바른 매체 이용법을 담은 포스터와 짧은 영상을 직접 제작하는 활동을 통해 학습 효과를 높인다. 의신중학교에서 19일 시작된 첫 수업은 이러한 참여형 방식으로 진행됐다.
‘건강한 미디어 이용’ 수업은 단체 대화방 등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이버폭력 사례를 통해 자신의 통신망 이용 습관을 성찰하도록 유도한다. 학생들은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의 시점을 넘어 사이버폭력을 예방하고 피해자를 돕는 ‘디지털 지지자’가 되기 위한 실천 방안을 모색한다.
‘인공지능 문해교육’에서는 AI가 생성한 정보의 정확성과 편향성, 저작권, 초상권, 개인정보 보호 등 최신 쟁점을 다룬다. 학생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콘텐츠를 직접 만들어보는 실습과 함께, 발생 가능한 윤리적 문제에 대해 토론하며 책임감 있는 활용법을 체득한다.
모든 수업은 전문 강사가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질문, 토론, 체험, 제작 중심의 학생 참여형으로 진행된다. 경남도교육청은 이번 과정에서 발굴된 우수 교수·학습 자료와 학생 참여 사례를 현장에 공유하여 문해교육의 지속적인 확산을 꾀할 방침이다. 권순기 교육감은 “학생들이 화면에 보이는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스스로 질문하고 확인하며 자신의 표현이 타인에게 미칠 영향까지 숙고하는 건강한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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