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도청 (전북특별자치도 제공)



[PEDIEN] 전북특별자치도가 도민과 공무원이 제안한 인공지능 활용 정책 아이디어 17건을 도정에 반영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이는 정책 수립 과정에 도민의 직접적인 참여를 확대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정책 발굴에 나선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지난 18일 열린 ‘2026년 도민·공무원 테마제안 공모 본심사’에서는 도민 부문 10건, 공무원 부문 7건의 우수 제안이 선정됐다. 이 공모는 AI를 접목한 보건복지, 산업경제, 도민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 대전환을 목표로 진행됐다. 총 314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되어 치열한 경쟁을 거쳤으며, 1차 실무 심사를 통과한 17건이 본심사에 진출했다.

본심사에 앞서 제안자들은 전문가 1:1 멘토링을 통해 아이디어의 실효성을 높였다. 또한, 국민신문고 ‘국민생각함’을 통한 ‘대국민 온라인 심사’ 결과를 반영하여 도민의 정책 선호도를 다각적으로 살폈다.

도민 부문 대상 수상작은 ‘마감 임박 로컬푸드, AI가 전북 도민 식탁에 생명을 불어 넣다’로 선정됐다. 이 아이디어는 AI를 활용해 매장별 재고 및 판매 데이터를 분석, 마감 할인 품목 정보를 실시간으로 인근 도민에게 제공하고 지역화폐 결제 및 기부까지 연결하는 상생형 소비 촉진 체계를 제안했다.

공무원 부문 대상은 ‘AI 기반 지능형 우분 수거·물류 최적화 및 고체 연료화’에 돌아갔다. 이 제안은 AI 기반 수거 경로 최적화와 사물인터넷 모니터링을 활용한 고체연료화 체계를 구축하여 탄소중립 실현과 물류 효율성 증대를 동시에 달성하자는 구상이다.

선정된 17개 제안팀에는 도지사 상장과 함께 상금이 수여된다. 도민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180만원, 공무원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지급된다. 이 외에도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들에게도 상금이 주어진다.

전북자치도는 선정된 17건의 제안을 관련 부서 검토 및 구체화 과정을 거쳐 실제 도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임철언 전북자치도 기획조정실장은 “도민의 삶과 행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들이 많이 발굴되었다”며 “선정된 제안들이 아이디어에 그치지 않고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실무 부서와 협력하여 실행 계획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