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소나무재선충병 현장점검



[PEDIEN] 소나무의 치명적인 질병인 소나무재선충병이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충청남도가 피해가 심각한 보령시 등 4개 시군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홍종완 행정부지사는 지난 12일 산림청에 방제 사업 국비 지원을 건의한 데 이어, 19일에는 도내 재선충병 피해 '심' 지역인 보령·서천·청양·태안 4개 시군을 직접 방문했다.

이날 홍 부지사는 보령시 화산동과 청양군 화성면의 수종 전환 방제 사업 현장을 둘러보았다. 그는 재선충병 발생 초기 단계부터 강력한 대응 체계를 갖추고, 반복적으로 피해가 발생하는 지역은 수종 전환을 중심으로 방제 사업을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우기철 토사 유출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조치를 당부하며, 하반기 수종 전환 벌채 계획 수립 시 산주 동의 확보와 사전 설계 등 행정 절차를 꼼꼼히 이행하여 방제 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강조했다.

올해 가을부터 내년 4월까지 도내에서는 이미 13만 9000그루의 소나무가 재선충병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12년 도내에서 처음 재선충병이 발생했던 보령시는 물론, 인접한 청양군에서도 최근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홍 부지사는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되면 연중 방제가 가능해지지만, 이를 위해서는 방제 인력, 예산, 전략 등 세부 운영 계획이 뒷받침되어야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하반기 방제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특별 점검반을 파견하고, 빠른 시일 내에 소나무재선충병 청정 지역으로 되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지사는 앞으로도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및 방제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며, 오는 25일 예정된 시군 부단체장들과의 민선 9기 첫 정책 현안 조정 회의에서도 '소나무재선충병 총력 대응'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