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남 거창군에서 올해 첫 홍로 사과 출하를 알리는 ‘거창사과 초매식’이 19일 거창사과원예농협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오종석 거창사과원예농협 조합장을 비롯해 이홍기 거창군수, 표주숙 거창군의회 의장 등 250여 명의 내빈과 농업인들이 참석해 거창 사과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올해 초매식은 풍년 농사와 거창 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기원하는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거창 사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 개회사, 축사, 경매 시연 및 개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700상자의 홍로 사과가 출하되었으며, 상자당 평균 11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 거래되었다. 최고 낙찰가는 무려 30만원에 달해 거창 사과가 가진 뛰어난 품질과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거창사과원예농협은 2024년부터 농가가 선호하는 원물 컨테이너 경매 방식을 도입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러한 혁신적인 방식은 인근 무주, 장수, 남원 등 관외 지역 농산물 출하 사례 증가로 이어지고 있으며, 거창군 우수 농산물의 전국적인 유통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오종석 거창사과원예농협 조합장은 어려운 기상 여건 속에서도 고품질 사과를 생산한 농업인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올해 첫 경매를 시작으로 거창 사과가 전국 소비자들에게 제값을 인정받도록 원물 경매 물량 확대와 건전하고 안정적인 경영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홍기 거창군수는 초매식이 한 해 유통 가격의 출발점이 되는 중요한 행사임을 강조하며, “농민은 생산에 전념하고 유통과 판매는 행정이 책임지는 농업구조 대전환을 추진해, 농가가 땀 흘려 키운 결실이 제값을 받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거창군은 민선 9기 첫 군정 목표인 ‘농업구조 혁신성장’을 위해 광역 농특산물 유통거점 구축을 핵심 과제로 삼고, 덕유산 권역 생산지와 연계한 거창 중심의 농산물 유통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과수산업을 포함한 농업 전반에 매년 1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으며, ‘광역 농특산물 물류센터’ 구축을 통해 거창을 농특산물 유통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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