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U배곧아트큐브서 임철민 개인전 ‘Flow Structure’ 개최 (시흥시 제공)



[PEDIEN] SNU배곧아트큐브가 오는 8월 26일부터 9월 6일까지 임철민 작가의 개인전 ‘Flow Structure’를 개최한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전통 수묵화의 틀을 벗어나 만화의 제작 방식을 차용한 신작을 선보인다는 점이다. 임철민 작가는 전통적인 수묵화의 대상 재현에서 벗어나 시나리오 구성, 장면 분할, 프레임의 연속성 등 만화의 고유한 제작 기법을 수묵회화에 접목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탄생한 결과물들은 각각 독립된 수묵회화 작품으로 전시된다.

작품들은 정해진 순서나 하나의 결말을 제시하지 않는다. 관객은 작품 간의 관계와 자신의 시선 이동에 따라 장면의 원인과 결과가 달라지고, 그 속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새롭게 구성하게 된다. 이러한 변화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시 기간 중 작품과 가벽의 배치가 한 차례 변경될 예정이다.

전시와 더불어 연계 프로그램 ‘아모른직다’도 마련된다. 이 프로그램은 작가의 작업 세계를 소개하고 전시를 함께 둘러보는 투어, 그리고 이미지 카드를 배열하여 이야기를 만드는 참여형 워크숍으로 구성된다. ‘아모른직다’는 8월 29일, 30일과 9월 5일, 6일 오후 2시에 총 4회 진행되며, 회차별 10명 정원에 참가비는 무료다. 참여 신청은 8월 21일까지 온라인 리플렛을 통해 가능하다.

임철민 작가는 수묵회화를 중심으로 이미지 배열과 관람 방식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지점을 탐구해 온 작가다. 그는 2023년 고양아티스트 365 선정 작가로 활동했으며, 2021년 제5회 광주화루 우수상, 2019년 제21회 단원미술제 선정 작가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임철민 작가는 “같은 그림도 어떤 작품과 연결되고 어떤 순서로 마주하는지에 따라 다른 사건으로 읽힐 수 있다”며 “관객이 전시장을 이동하며 직접 이야기를 구성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수묵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관객에게 능동적인 해석의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