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용인특례시 기흥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경증 치매 환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일상 회복을 돕는 치유농업 프로그램 ‘씨앗에서 밥상까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프로그램은 센터 이용자 중 경증 치매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1기, 2기로 나뉘어 각각 9주간 총 55회에 걸쳐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센터 내 텃밭에서 감자, 토마토, 고추, 상추 등 다양한 작물을 직접 심고 가꾸는 전 과정을 경험했다. 씨앗과 모종 심기부터 물주기, 해충 관리, 비료 공급, 가지치기, 작물 수확에 이르기까지, 작물의 성장 과정을 세심하게 관찰하며 손수 돌봤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참여자들은 작물이 자라고 결실을 맺는 과정을 지켜보며 눈에 띄는 성취감과 즐거움을 느꼈다. 또한, 과거 농사 경험을 회상하며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은 참여자들의 정서적 교감을 더욱 풍부하게 했다.
프로그램의 의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기흥구보건소 건강증진팀 영양사는 참여자들이 직접 재배한 작물을 활용한 요리 교실을 진행하며 영양 교육을 더했다. 1기 참여자들은 청경채를 활용한 삼겹말이와 샐러드를, 2기 참여자들은 토마토와 감자로 샐러드를, 고추로 쌈장 무침을 만드는 등 씨앗에서 시작된 작물이 맛있는 음식으로 완성되는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용인특례시 치매안심센터는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처인구 치매안심센터는 용인시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하여 치매 고위험군을 위한 인지 향상 프로그램을, 수지구 치매안심센터는 꽃과 식물을 활용한 힐링 원예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간 교류 증진과 스트레스 완화에 힘쓰고 있다.
기흥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텃밭에서 땀 흘리며 수확의 기쁨과 성취감을 느끼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치매 환자들이 일상에서 활력을 찾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건강한 치매 돌봄 문화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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