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제천시가 지난해 발생한 산불 피해목을 활용해 한수면 행정복지센터와 보건지소 실내 공간을 새롭게 조성하며 탄소중립 실현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지난 5일 한수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이상천 제천시장과 이성진 제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완료를 축하했다.
이번 사업은 산림청이 주관한 ‘다중이용시설 실내목질화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추진됐다. 국비 2억 5천만원을 포함해 총 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경북 영양군 산불로 피해를 입은 소나무가 실내 마감재로 활용됐다. 이는 버려질 수 있었던 산불 피해목을 공공시설 자재로 재활용하여 자원 순환의 가치를 높이고 친환경 공공시설 조성에 의미를 더했다.
실내 천장과 벽면에는 국산 목재 13㎥가 마감재로 시공됐다. 이를 통해 약 8톤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하는 효과를 거뒀는데, 이는 승용차 약 4대가 1년 동안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에 해당한다.
목재는 생산 및 가공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적고 건축자재로 활용 시 장기간 탄소를 저장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로 평가받는다. 또한 목재가 주는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은 이용자들의 심리적 안정과 공간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제천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산불 피해목을 선별해 공공시설에 활용함으로써 탄소중립과 산림자원의 선순환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실현한 사례”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들이 목재의 우수성을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산림청 공모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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