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이름으로 부르는 문화 만든다 (영암군 제공)



[PEDIEN] 영암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이름으로 부르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4일, 월출산농협 공공형 계절근로자 40명에게 이름표가 부착된 조끼를 전달하며 농가와 근로자 간의 소통과 존중 문화 확산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영암군이 추진하는 '외국인 근로자 이름 불러주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조끼 앞뒤에는 한글 이름이 적힌 벨크로 방식의 명찰을 부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를 통해 농업인과 지역 주민은 근로자의 이름을 쉽게 확인하고, 이전처럼 국적이나 '외국인'이라는 호칭 대신 이름을 부를 수 있게 된다.

그동안 많은 농가에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이름을 알기 어려워 호칭에 대한 어려움을 겪어왔다. 영암군은 이러한 작은 변화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농촌 문화를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영암 농업을 함께 이끌어가는 든든한 동반자"라며, "이름을 불러주는 작은 실천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농촌문화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영암군은 이번 40명에 대한 조끼 보급을 시작으로, 영암금정농협 공공형 계절근로자 19명에게도 이름표 조끼를 추가로 보급할 계획이다. 더불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근무 환경 조성과 지역사회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