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교육지원청·유치원·학부모·시공사 한자리에, 공사 소음·통학안전 대책 마련 (수원시 제공)



[PEDIEN] 수원시와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 한누리유치원, 학부모, 시공사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유치원 인근 신축 공사로 인한 소음과 통학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논의했다.

서형미 수원특례시의원은 30일 한누리유치원 인근에서 추진 중인 업무시설 신축 공사와 관련해 열린 간담회에서 학부모들의 우려를 청취하고 관계기관과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해당 공사는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업무시설 신축 사업으로, 유치원 출입문으로부터 직선거리 50m 이내의 절대보호구역에 위치해 있다. 공사 전 단계인 현재, 학부모들은 공사로 인한 소음, 비산먼지, 공사차량 통행 등이 원아들의 교육 활동과 안전에 미칠 영향을 깊이 우려해 왔다.

간담회에는 수원시 건축과, 교육지원청, 유치원 원장 및 학부모 대표, 시공사 현장대리인 등 총 12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원아 안전과 교육 활동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공사 안전대책 및 역할분담표 수립, 유치원 등하원 시간대 공사차량 운행 최소화, 안전 통로 확보, 소음측정기 설치, 비산먼지 저감 대책, 안전요원 배치, 공사 완료 후 실내외 청소·소독, 공사 관련 민원 신속 대응 체계 마련, 학부모 대상 공사 진행 상황 정기 안내 등 12가지 사항에 대해 뜻을 모았다.

특히 소음 저감을 위해 당초 계획했던 6m 높이의 방음벽을 8m로 높이고, 덤프트럭 등 중장비 차량은 유치원 인근이 아닌 별도 장소에서 대기하도록 하는 세부 이행 방안까지 논의했다.

서 의원은 "학부모들이 걱정하는 것은 공사 자체가 아니라 아이들이 오가는 길이 안전한지에 대한 것"이라며 "공사는 진행되어야 하지만, 그 과정에서 아이들의 안전과 교육 활동이 뒤로 밀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관계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학부모들의 요구를 확인하고 구체적인 대책을 정리한 것은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 의원은 "합의된 사항이 실제 현장에서 지켜지는지가 관건"이라며 착공 이후에도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학부모들과의 소통 창구를 열어둘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