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시작 전 설계단계부터 꼼꼼하게 노원구, 한발 앞선 공공건축물 품질관리로 주민 만족 높인다 (노원구 제공)



[PEDIEN] 서울 노원구가 공공건축물의 설계부터 준공까지 전 과정에 걸친 품질관리 체계를 전면 강화한다. 이는 착공 후 문제를 보완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설계 단계부터 안전 위험을 사전에 점검하고 개선함으로써 완성도 높은 공공건축물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설계 단계부터의 선제적 관리, 공사 관계자의 책임 강화, 그리고 전문가 점검 확대에 있다. 구청 건축과는 일반적으로 착공 이후에 이뤄지는 공사 감독과 달리, 착공 전 설계 내용을 직접 점검하며 안전성과 시공 품질을 확보할 방침이다.

특히 중량 외벽 자재 등 위험성이 높은 자재 사용은 최소화하고, 불가피할 경우 안전 대책을 설계에 반드시 반영한다. 또한, 기존 공공건축물에서 반복적으로 지적된 지붕, 방수, 창호, 마감재 등의 하자 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설계 단계에서 보완하며, 문제 발생 우려가 큰 공종에 대해서는 건설기술위원회 전문가가 설계 적합성을 추가 검토한다. 이러한 노력은 안전사고 예방뿐만 아니라 향후 유지관리 부담 경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격적인 공사 단계에서는 설계자, 시공자, 감리자 등 공사 관계자의 책임을 한층 강화한다. 분기별 안전·품질 교육을 의무화하고, 주요 공정 완료 후 7일 이내 관련 동영상과 보고서를 제출받아 부실 시공 여부를 조기에 확인하고 즉시 보완하도록 했다. 현장 점검 역시 강화된다. 구청 건축과는 부서장 책임 하에 공사장별 공정 점검을 실시하며, 주요 공정 시에는 설계자, 시공자, 감리자와 함께 합동 점검에 나서 현장 문제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준공 검사에는 건설기술위원회 취약 공종 분야 전문가를 추가로 참여시켜 점검의 전문성을 높인다. 준공 이후에도 하자 발생 여부에 따라 재점검을 실시하고, 보증 기간 내 문제가 발생할 경우 감리자가 원인과 조치 방안을 담은 의견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하여 책임 있는 시공과 사후관리를 유도한다.

현재 노원구는 영축산 산림복합체험센터 신축, 상계도서관 그린리모델링 등 다양한 공공건축 사업을 추진 중이며, 노후 동 주민센터 역시 순차적으로 신축·이전해 주민 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구는 올해부터 강화된 품질관리 체계를 통해 공공건축물의 품질을 한 단계 높이고, 주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서준오 노원구청장은 “공공건축물은 주민들이 일상에서 가장 가까이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안전과 품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설계부터 시공, 준공 이후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공공시설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