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용산구가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사업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갈등관리조정관'을 위촉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갈등관리조정관은 정비사업 부서의 요청 시 현장 조사와 이해관계자 면담을 통해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조정·중재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사업 초기 단계부터 잠재적 갈등 요인을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불필요한 분쟁을 예방하고 사업의 안정성과 추진 속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업무로는 정비사업 지연 요인 사전 점검, 이해관계자 간 소통 및 협의 지원, 갈등 조정 및 분쟁 해결, 사업별 맞춤형 자문 및 전문 상담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활동은 사업 추진의 실행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신설된 용산개발신속추진단과 연계한 공정관리 체계도 구축된다. 신속추진단은 지역 내 주요 개발 및 정비사업의 진행 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공정 지연 요인을 조기에 발굴·해소하는 임무를 맡는다. 사업별 공정 관리, 정기·수시 점검 회의 운영, 정비사업 조합 임원과의 소통 회의, 전문가 자문 및 상담, 주민 역량 강화 교육 과정 운영, 주요 갈등 현안 관리·조정 등 다각적인 활동을 펼친다.
이러한 체계적인 관리 강화는 이미 정비사업 기간 단축이라는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청화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정비구역 지정·고시까지 표준 처리 기간보다 131일 앞당긴 599일 만에 행정 절차를 완료했다. 또한 반도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정비계획 신속통합기획 3차 자문까지 표준 처리 기간보다 268일 단축한 222일 만에 절차를 진행하며 올해 하반기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청화아파트의 경우, 정비계획 결정 과정에서 건축계획 변경을 둘러싼 주민 갈등이 발생했지만, 구는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고 추진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이해관계자 간 의견 조율을 지원했다. 그 결과 주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김경대 용산구청장은 "정비사업은 주민 간 신뢰와 충분한 소통을 바탕으로 할 때 더욱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다"며, "갈등관리조정관과 신속추진단을 중심으로 갈등 예방부터 공정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여 지역 내 정비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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