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한민국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 작가의 문학적 족적을 기리는 '노벨문학길'이 서울 강북구에 조성됐다.
강북구는 우이동 고택 인근 도로를 '노벨문학길'로 명예도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 길은 한강 작가가 유년기와 학창 시절을 보내며 문학적 영감을 키웠던 장소다.
이번 사업은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높아진 한국 문학에 대한 관심을 지역 문화자산과 연결하고, 작가의 삶과 작품 세계를 기억하는 상징적인 공간을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명예도로 구간은 삼양로165길 307m와 삼양로169길 일부 156m를 포함해 총 463m에 달한다. 이 명칭은 주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선호도 조사를 거쳐 결정됐다.
조사 결과 '노벨문학길'은 온라인에서 56.5%, 오프라인에서 71.1%의 가장 높은 지지를 얻어 최종 명칭으로 확정됐다. 구는 주민 의견 수렴과 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 공식 공고를 마치고 명예도로명판 설치, 주소정보시스템 등록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명예도로명은 역사적 인물이나 문화·관광 자원 등 지역의 상징성을 알리기 위해 기존 도로명과 별도로 부여하는 이름으로, 법정 주소는 기존 도로명을 그대로 사용한다.
정창수 강북구청장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대한민국 문학사의 새로운 이정표”라며 “노벨문학길이 작가의 문학 세계를 기억하고 한국 문학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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