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문화학교 (곡성군 제공)



[PEDIEN] 광주전남작가회의가 주최·주관하고 곡성군이 후원한 제27회 섬진강 문학학교가 지난 25일 곡성 청소년 야영장에서 열렸다. '흐르는 강물처럼, 피어나는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학생과 일반 참가자 100여 명이 참여해 문학과 우정을 나누는 시간을 제공했다.

입교식을 마친 참가자들은 반별 문학 교실에 배정되어 강사들의 지도 아래 자신만의 이야기를 글로 풀어내는 창작 활동에 몰두했다. 지도교사들은 참가자들의 수준에 맞춰 글쓰기 방향을 제시하고 표현을 다듬어주는 등 세심한 지도를 아끼지 않았다.

오전 문학 교실에 이어 오후에는 백일장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섬진강의 자연과 여름 풍경을 소재로 다양한 작품을 완성했으며, 서로의 작품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문학적 감성과 창의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학생부 대상 1명을 비롯해 최우수상 3명, 우수상 6명, 장려상 10명, 특별상 1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일반부에서는 산문과 운문 부문 우수상이 각각 선정됐다.

백일장 이후에는 반별 장기자랑과 시낭송 무대가 이어져 참가자들의 끼와 재능을 선보이는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문학을 매개로 처음 만난 친구들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웃음과 추억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한 참가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글도 쓰고 신나게 놀기도 해서 이번 여름 최고의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지도 교사는 “아이들이 처음에는 어려워하다가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를 완성해 내는 모습이 대견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