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무는 '배리어 프리' 공연 무대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의 '꿈그린오케스트라'가 올라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들은 지난 28일 목포KBS 공개홀에서 열린 '피아니스트 박지원 나눔콘서트'의 식전 공연을 맡아, 장애학생들이 학교에서 갈고 닦은 음악적 역량을 사회로 이어가는 선순환 모델을 제시했다.
꿈그린오케스트라는 단순한 연주 단체를 넘어, 장애 학생들이 학교 교육 이후에도 음악 활동을 지속하며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전남광주교육청이 직속으로 운영하는 예술단이다. 이는 전남 지역에서 문화예술 분야 장애인 고용을 시도한 첫 사례로, '경과적 일자리'라는 새로운 형태의 직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지난 2월 공식 창단된 꿈그린오케스트라에는 현재 색소폰, 클라리넷, 오보에, 드럼 등 다양한 악기를 다루는 7명의 장애인 단원이 활동 중이다. 이들은 주 5일, 하루 3시간 근무하며 개인 연습과 합주, 공연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이날 무대에서는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김광민의 '학교 가는 길', 비틀스의 'Ob-La-Di, Ob-La-Da'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꿈그린오케스트라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오는 9월 16일에는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소공연장에서 '창단 연주회'를 개최하며 그간의 성과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철완 중등교육과장은 “꿈그린오케스트라는 장애학생들이 가진 재능을 안정적인 일자리로 연결하는 교육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문화예술 활동과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배움이 졸업으로 끝나지 않고 자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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