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인사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제공)



[PEDIEN]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 ‘K-교육특별시’를 향한 구체적인 청사진이 나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출범과 함께 미래 교육 대전환을 이끌어온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회’가 49일간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하고, 핵심 공약과 도민의 목소리를 담은 최종 정책제안서를 김대중 교육감에게 전달했다.

이번 정책제안서는 △서·논술형 평가 도입 및 AI 평가 지원 시스템 구축 △교육청 조직 개편 및 권역별 교육지원 체계 구축 △평가·교권 보호 공적 책임 강화 △전남광주형 이공계 및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 등 전남광주 교육을 넘어 대한민국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꿀 혁신 과제들을 담고 있다.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회’는 지난 6월 10일 출범 이후 총 95명의 위원이 4개 소위원회로 나뉘어 숨 가쁜 활동을 이어왔다. 현장의 폭넓은 의견 수렴을 위해 워크숍, 간담회, 포럼, 협의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했으며, 시민 제안 324건을 접수·검토해 제안서에 반영했다.

최종 정책제안서에는 77개의 현안 과제가 담겼다. 정책 분야 56개, 장기 발전 과제 21개로 구성되었다. 세부적으로는 ‘학생성장을 책임지는 교실’을 위한 배움, 복지, 교직원 지원 등 30개 과제, ‘지역이 키우고 세계를 주도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지산지소, AI 교육, 인문예술체육 및 생태전환 교육 등 14개 과제, ‘자율과 분권의 교육자치’를 위한 현장 중심 교육자치 분권, AI 활용 교육행정 업무 간소화 등 12개 과제가 포함되었다.

준비위는 ‘미래를 여는 학교,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드는 전남광주교육’을 정책 비전으로 설정하고, ‘서로 존중하고 함께 성장하는 학생’을 인재상으로 제시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3대 핵심 가치로는 공생, 책임, 성장을 설정했다.

특히, 현장 중심 운영 철학인 ‘학교와 가까이, 학생과 더 가까이’를 바탕으로 3대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첫째, 기획·통제 중심의 본청과 교육지원청을 현장 지원 조직으로 전면 재구조화하고, 전남 동부권역 및 광주권역 교육청사 신설을 추진한다. AI와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행정 도입으로 학교 현장의 교육행정 업무를 대폭 간소화할 계획이다.

둘째, 지역의 역사, 문화, 산업, 생태 자원을 교육과정으로 통합해 지역 자산으로 인재를 키우고 정주시키는 ‘교육 지산지소’를 실현한다. 이공계 미래인재 양성과 직업계고 재구조화를 K-교육밸리와 연계하고, 인재 양성·채용·정주를 총괄할 미래전략산업인재원 설립을 제언한다.

셋째, 교육과정과 수업, 평가의 유기적 연계를 진두지휘할 전문 기구를 신설한다. 서·논술형 평가 확대, 문항 개발, 교권 및 생활지도 지원, 대입 상담 등을 전담하며,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을 결합한 2030 미래교실을 확대해 학생 맞춤형 배움이 일어나는 교실을 구현한다. 행정업무의 교육지원청 이관, 공존교실 및 안심교육상담실 구축을 통해 교사가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

김경범 준비위원장은 “오늘 보고드리는 제안서가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세울 든든한 이정표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김대중 교육감은 “전달받은 정책제안서는 목표에 이를 좌표이면서 길을 잡아줄 나침반”이라며, “전남광주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고 희망의 K-교육특별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