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전경 (경상남도 제공)



[PEDIEN] 경상남도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육성사업과 의료취약지 인공신장실 공모사업에 남해군과 함양군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기반이 없는 의료취약 지역에 야간 및 휴일 소아 외래진료가 가능해지고, 혈액투석 환자들의 의료 접근성 또한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육성사업은 올해 처음 시행되는 사업으로, 기존 달빛어린이병원의 주 40시간 운영 기준보다 완화된 주 20시간 이상 운영을 기본으로 한다. 경남에서는 소아인구 활성화 지역이면서 인구감소지역에 해당하는 남해군과 함양군이 공모에 참여했으며, 지역 여건을 반영한 사업의 필요성과 추진 역량을 인정받아 최종 선정됐다. 두 지역은 한시적으로 오후 3시간 이상 운영이 가능하도록 기준이 완화되어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그동안 야간이나 휴일에 소아 환자가 발생하면 인근 시군으로 이동해야 했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의료취약지 인공신장실 지원사업에는 남해병원이 선정돼 혈액투석 환자들의 의료 접근성 개선에 속도를 내게 됐다. 주 2~3회 지속적인 투석이 필수적인 혈액투석 환자들은 그동안 인프라 부족으로 다른 지역으로 '원정 투석'을 가야 하는 등 신체적·경제적 부담이 컸다. 사업 수행기관으로 지정된 남해병원은 신장내과 전담 전문의 등 전문 의료인력을 확보하고, 기존 노후화된 장비를 최신 장비로 교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혈액투석 환자들은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육성사업에는 남해병원이 1억 2천만원, 함양군이 6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또한, 취약지 인공신장실 운영지원사업은 올해 7월부터 1억 5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며, 내년부터는 연간 3억원으로 지원 규모가 확대될 계획이다. 사업비는 국비 50%, 도비 25%, 군비 25%의 매칭 방식으로 지원된다.

김신호 경남도 보건의료국장은 "이번 취약지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의료취약지역의 진료 공백을 해소하고 보다 가까운 곳에서 안심하고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의료 접근성 향상과 지역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