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PEDIEN] 경기도가 우수한 인공지능 기술력을 보유했음에도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스타트업을 위해 글로벌 지원 사업을 본격화한다. ‘2026 경기 AI기업 글로벌 공동연구·해외진출 사업’의 예비 참여기업 20개사를 최종 선정하고, 해외 실증 기회와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한다.

해당 사업은 2025년부터 시작되어 해외 진출 과정에 필요한 공동연구, 사업화, 현지 네트워크 구축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며 경기도 AI 기업의 세계 시장 경쟁력 강화에 목표를 두고 있다.

올해 공모에는 피지컬 AI, 로보틱스,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안전, 에듀테크, 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28개 기업이 신청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기술력, 해외 진출 가능성, 국제 공동연구 수행 역량 등을 종합 평가받은 20개 기업이 예비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예비 참여기업들은 오는 29일 열리는 ‘2026 경기 AI 글로벌 브릿지’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 글로벌 공동연구 추진 전략과 해외시장 진출 성공 사례를 공유받는다. 8월에는 연구개발 및 해외 진출 전략 수립을 위한 세미나와 함께 기업별 맞춤형 코칭·멘토링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해외 공동연구 과제와 사업화 계획을 더욱 구체화할 기회를 얻는다.

경기도는 8월 20일 데모데이를 개최하여 연구계획과 사업화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최종 지원 대상 기업 12개사를 확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기업들은 미국 텍사스, 캐나다 퀘벡, 싱가포르, 일본 오사카 등 권역별 국제공동연구 프로그램과 맞춤형 해외시장 진출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된다.

지난해 사업 첫해에는 17개 기업이 지원받았다. ㈜더블티는 캐나다 맥길대학교와 공동연구를 통해 작업자 안전사고 예방 AI 기술을 고도화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중국 물류창고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에듀테크 기업 ㈜제제듀는 미국 현지 학교 및 교육청을 대상으로 실증사업을 진행하며 세계적인 스타트업 벤처투자 행사 ‘테크크런치 디스럽트’의 ‘배틀필드 200’에 국내 에듀테크 기업 중 유일하게 선정되기도 했다.

이어진빛 경기도 AI프런티어정책과장은 "도내 AI 기업이 기술 개발에만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공동연구와 해외시장 진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우수한 AI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경기 AI 글로벌 프런티어 네트워크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2025년부터 캐나다 몬트리올 창업지원기관인 센텍과 협력해 글로벌 공동연구와 북미 진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기업들의 수요를 반영하여 아시아와 유럽 등으로 협력 권역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