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중구 명동에서 고유가 시대의 어려움을 나누는 따뜻한 소식이 전해졌다. 명동 샬트르 성바오로 수녀회가 지난 16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821만원 상당의 생필품 세트를 마련해 명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수녀들이 받은 정부 지원금을 개인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지역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정하면서 성사됐다. 이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식료품을 기부한 데 이은 두 번째 나눔이다.
나눔의 계기는 명동주민센터와의 깊은 인연에서 비롯됐다. 명동주민센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령의 수녀들을 위해 수녀원을 직접 방문해 150여 명의 지원금 신청 및 수령 절차를 도왔다. 이러한 주민센터의 세심한 배려에 감동한 수녀들은 받은 도움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자는 뜻을 모았다.
이에 수녀들은 지원금으로 냉감패드, 식료품, 영양음료 등 총 11종의 생필품을 구입했으며, 이 생필품 세트는 명동주민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저소득 가정 5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방문 시에는 안부를 살피는 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후원이 무더위와 물가 상승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수녀들의 숭고한 나눔 정신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중구 역시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을 더욱 세심히 살피고 지역사회에 온기가 퍼져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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