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노원구가 전국 최초로 MBTI 성격 유형 검사를 접목한 대사증후군 맞춤형 건강 관리 프로그램 '혈관비움'을 운영해 참여자의 90% 이상이 뚜렷한 건강 지표 개선 효과를 거뒀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건강 관리를 넘어 개인의 심리적 특성까지 고려한 통합 접근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혈관비움'은 마들평생건강관리센터에서 대사증후군 고위험군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운동, 영양, 심리 영역을 통합 관리하며 참여자의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건강 지표를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MBTI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의 성격과 기질에 맞는 건강 관리 방안을 제시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2023년 시작 이후 현재 8기까지 운영되며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는 특히 마음 건강이 신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심리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했다. 프로그램 시작 전 참여자들은 대사증후군 검사와 함께 MBTI, TCI, VIA 강점 검사 등 다각적인 심리 검사를 받는다.
전문 심리 상담사는 이 결과를 분석하여 개인의 성향과 강점에 맞는 건강 관리법을 제안하고, 실천 과정에서 겪는 심리적 어려움에 대한 상담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외향적인 성격의 참여자에게는 그룹 운동을 권장하고, 계획 실천에 어려움을 느끼는 참여자에게는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동기를 부여하는 식이다.
운동과 영양 관리 또한 개인별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전문 물리치료사는 주 1회 운동 교육을 통해 올바른 자세 교정과 유산소·근력 운동을 지도하며, 건강 매니저는 참여자 개인의 건강 상태에 최적화된 식단을 관리한다. 참여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매일 자신의 식단과 운동 실천 내용을 공유하며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는다.
프로그램 운영 중에는 1:1 건강 상담과 함께 혈당 검사, 인바디 측정 등 정기적인 건강 점검이 이루어진다. 이러한 체계적인 관리 덕분에 프로그램 수료 후에도 참여자들이 자조 모임을 구성하여 건강한 생활 습관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프로그램의 효과는 수치로도 명확하게 입증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72명 중 사전·사후 검사를 완료한 인원의 90% 이상에서 체성분과 혈액 검사 결과가 눈에 띄게 개선되었다. 체지방률, 허리둘레뿐만 아니라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공복혈당 등 주요 대사증후군 지표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성과를 보였다.
서준오 노원구청장은 “대사증후군 예방은 개인의 특성과 심리 상태를 함께 고려한 맞춤형 접근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일상 속에서 지속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노원구만의 특화된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노원구가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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