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민 동대문구청장, 92세 홀몸 어르신 이불 수거…장안제1동 돌봄사업 첫발 (동대문구 제공)



[PEDIEN] 서울 동대문구 장안제1동에서 취약계층의 주거 위생 개선과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한 '사랑나눔 빨래방, 마음돌봄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 사업은 2026년 자치구 지역특화 주민자치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홀몸 어르신과 1인 가구 등 도움이 필요한 주민 200가구를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주 2~3회 운영된다. 총 사업비 1500만원은 전액 시비로 충당된다.

사업 첫날인 27일,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장안제1동 주민자치위원, 지역 봉사단원들과 함께 92세 홀몸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했다. 최 구청장은 어르신의 안부를 살피고 생활 형편을 확인한 뒤, 주민들과 함께 대형 세탁물을 수거하는 데 힘을 보탰다. 수거된 이불과 세탁물은 장안제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세탁기와 건조기를 통해 깨끗하게 세탁된 후, 봉사단이 다시 각 가정으로 전달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 사업에는 주민자치위원, 통장 등 지역 주민 약 60명이 봉사단으로 참여한다. 봉사단은 단순한 세탁물 배달을 넘어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생활 환경을 면밀히 살피고,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동 주민센터 복지팀과 즉시 연계하여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가까운 곳에서 먼저 발견하고 지원하는 지역 돌봄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깨끗하게 세탁한 이불을 전달하는 일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홀로 지내는 주민의 안부를 묻고 어려움을 살피는 것"이라며, "주민과 행정이 함께 이웃을 찾아가고 필요한 복지서비스까지 연결하는 생활밀착형 돌봄을 동대문구 전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안제1동은 앞으로도 주민자치위원회, 직능단체, 주민센터가 긴밀히 협력하여 세탁 지원과 안부 확인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