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학령인구 감소와 대학 진학 선호 현상 심화로 어려움을 겪는 경기도 특성화고의 취업 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도일자리재단이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실질적인 취업 지원 전략을 제시했다. 경기도일자리재단 일자리연구센터는 28일, 도내 특성화고의 미래 산업 변화 대응과 현장 맞춤형 취업 지원을 위한 연구보고서 '경기도 특성화고 재학생 취업지원 프로그램 개발'을 발간하며 이 같은 방안을 내놓았다.
최근 5년간 경기도 특성화고 학생 수는 약 19% 감소했으며, 올해 입학생 수도 전년 대비 9% 줄어드는 등 학생 수 감소세가 뚜렷하다. 고졸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부모의 대학 진학 의지 역시 특성화고의 정체성 혼란을 가중하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특히 도내 특성화고의 약 80%가 남부 권역에 편중돼 북부 지역 학생들의 취업 지원 여건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문제도 확인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생성형 인공지능 확산과 디지털 전환으로 인한 채용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직업 교육 및 취업 지원 체계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재단은 도내 특성화고 현직 교사 112명을 대상으로 취업지원 프로그램 요구도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교사들은 '직무·실무 역량 강화 중심의 프로그램 내용 개선'과 '학생 참여 동기 증진을 위한 운영 개선'의 필요성을 높게 인식했다. 또한, 학교 단위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기업 발굴·매칭 및 취업처 연계 지원' 등 지역 차원의 기업 네트워크와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연구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취업 의지를 높이고 실질적인 고용으로 연결하기 위한 6대 취업지원 전략을 제안했다. 주요 전략으로는 △모듈형·패키지형 프로그램의 제도적 안착 △재학생 진로발달 수준 기반 맞춤형 취업지원 체계 구축 △기업 발굴 및 취업연계 협력 거버넌스 구축 △현장 수요 기반 취업지원 체계 강화 △권역별 격차 해소를 위한 광역 협력 네트워크 구축 △졸업생의 지속 성장 지원을 위한 사후관리 체계 강화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경기 청년 커리어 온보딩 프로그램 △찾아가는 특성화고 취업지원 사업 △특성화고 맞춤형 취업 인프라 구축 사업 △특성화고 취업 담당 교사 현장 역량 강화 워크숍 △특성화고 전문강사 인재뱅크 사업 △권역별 특성화고 취업지원 협의체 운영 사업 △특성화고 졸업생 고용유지 지원사업 등 7개 실행과제도 함께 제안했다.
방미현 경기도일자리재단 일자리연구센터 연구위원은 “학생 중심성, 현장 연계성, 연속성·계열성, 확장 가능성, 성과 연계성을 설계의 기본 원칙으로 삼아 미래 산업 변화 대응과 학생 성장에 주안점을 뒀다”며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프로그램 설계 단계부터 반영한 만큼, 교사와 학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취업지원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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