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전통 엿 가공업체 ‘장수식품’ (진천군 제공)



[PEDIEN] 충북 진천군농업기술센터는 지역 전통 엿 가공업체인 '장수식품'이 뉴욕, 시애틀, LA 등 북미와 태평양 6개 지역으로의 수출 계약을 최종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2025년부터 2026년까지 2년간 진천군이 추진한 단계별 맞춤형 지원 사업의 결실이다. 군은 지난해 군비 지원사업을 통해 장수식품의 미국 식품의약국 식품 시설 등록을 지원하며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는 '가공사업장 시설장비 개선 사업'을 연계해 대량 수출 물량을 차질 없이 공급할 수 있는 생산 인프라를 구축했다. 특히 냉장 보관 창고 신축으로 상온에서 쉽게 녹는 엿의 특성을 극복, 최대 15만 개의 재고를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게 됐다.

해외 바이어의 대규모 발주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된 것이다. 또한 자동 엿 절단기 도입으로 작업 속도와 제품 균일성을 크게 높였으며, 지붕 및 바닥 보수 공사를 통해 위생적인 생산 환경까지 완성했다.

장수식품 관계자는 지난해 지원받은 FDA 식품 시설 등록 사업 덕분에 논의 중이던 해외 수출 건이 최종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북미와 태평양 주요 도시로 우리 전통 엿이 수출된다는 점에 기대감이 매우 크다고 전했다.

남기순 진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FDA 식품 시설 등록으로 해외 판로를 열고 냉장 창고와 자동화 설비 구축으로 안정적인 물량 공급 역량까지 갖추면서 실제 수출이라는 결실을 보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 가공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