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상북도가 장마철과 집중호우 등 각종 재난 상황에 대비해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 ‘경북형 주민대피시스템’ 현장훈련을 문경시 일원에서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올해 상반기 구축 완료된 시스템의 본격적인 가동에 앞서, 실제 재난 상황에서의 작동성과 현장 대응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하반기 극한 호우에 대비하고자 도내 22개 시군 공무원과 시범 마을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문경시 산북면 가좌리와 동로면 수평2리 2개 마을에서 동시에 진행된 훈련은 인명피해 우려 지역으로 지정된 곳에서 이루어졌다.
극한 호우 상황을 가정한 훈련에서 마을 주민 91명과 마을순찰대 12명이 직접 대피 현장에 참여했으며, 산북면 행정복지센터 상황실에서는 도 및 시·군 공무원 100여 명이 훈련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했다. 훈련은 일강우량 80mm, 누적강우량 300mm의 극한 호우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새롭게 도입된 시스템의 4대 핵심 기능인 △AI 콜 △대피콜 △마을순찰대 앱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전처럼 가동하며 주민 중심 대피 체계를 점검했다. 주민들은 ‘AI 콜’을 받고 인근 대피소로 신속히 이동한 뒤, ‘대피콜’을 통해 본인의 대피 완료를 인증했다. 마을순찰대원은 전용 앱으로 주민 대피 현황을 실시간 파악하고, 미대피자에게는 즉각 전화 확인 및 방문 안내를 통해 안전한 대피를 유도했다.
과거에는 주민 대피 여부 확인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으나, 전용 앱 도입으로 실시간 대피 현황 확인이 가능해져 마을순찰대의 현장 대응력이 크게 향상됐다. 상황실에서는 이 시스템을 통해 2개 마을의 대피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했으며, 시·군 공무원들은 이를 바탕으로 도내 47개 시범 마을을 대상으로 자체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재난 대응의 핵심은 찰나의 골든타임을 확보해 도민을 신속하게 대피시키는 데 있다”며, “새롭게 도입한 인공지능 기반 경북형 주민대피시스템과 마을순찰대의 활약을 바탕으로 어떠한 재난 속에서도 도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재난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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