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청주시가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결과 밭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감자와 콩 생산 전 과정의 기계화 기반을 구축하는 시범사업에 나선다.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인 ‘중소규모형 밭농업 기계화 공동영농 확산 시범사업’ 대상지로 오창농협 감자작목반이 선정되었으며, 총사업비 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공동경영체를 중심으로 파종, 정식, 수확, 선별, 출하에 이르는 밭작물 생산 전 과정에 적합한 기계화 모델을 구축하는 데 있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심화되는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중소규모 밭작물 재배단지의 기계화율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에 참여하는 오창농협 감자작목반은 오창읍 지역 81개 농가로 구성되어 약 37㏊ 규모의 감자 재배단지를 운영 중이다. 이들은 매년 군납과 청과시장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있다.
시는 작목반에 수확기, 정식기 등 노동력 절감형 농기계 8종 24대를 보급하고 감자 선별시스템 1식을 새롭게 구축한다. 또한 비료 등 농자재 지원과 더불어 기계화 재배기술 교육, 현장 컨설팅, 파종·수확 시연회 등을 추진하여 농업인들이 새로운 농기계를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청주시는 기존 개발 농기계를 중소규모 재배단지 여건에 맞게 적용하고, 파종·정식부터 수확까지 각 작업 단계별 기계화를 실증하여 지역 맞춤형 공동영농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렇게 구축된 감자 생산 과정의 기계화 모델은 향후 콩을 비롯한 지역 주요 밭작물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사업을 통해 1㏊당 농작업 시간은 기존 16.2시간에서 8.9시간으로 약 45%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비 또한 1㏊당 293만4천원에서 189만4천원으로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략작물직불금과 생산수익을 합산하면 일반 벼 재배 대비 약 2.8배 높은 소득을 기대할 수 있어 식량작물 재배구조 개선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최주이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중소규모 밭작물 재배단지에 적합한 기계화 모델을 구축해 생산성을 높이고 공동영농 기반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밭농업 기계화를 확대해 농업인의 경영비를 줄이고 안정적인 농업소득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