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 나주시가 나주사랑상품권 운영 방식을 개선한 결과, 상품권 구매자가 대폭 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이 돌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시행된 구매 한도 조정 및 판매 시간 변경 등의 정책 변화가 시민 혜택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나주시에 따르면, 7월부터 할인 판매가 진행된 모바일·카드형 나주사랑상품권을 총 2만 3087명이 구매했다. 이는 동일한 할인 판매 규모를 기준으로 할 때, 기존 구매 한도를 적용했던 지난 1월보다 39%, 6월보다 57%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결과는 할인 혜택을 더 많은 시민에게 고르게 제공하려던 시의 정책 목표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그동안 나주사랑상품권은 고물가 장기화와 생활비 부담 증가로 시민들의 수요가 폭증하며 할인 판매 예산이 조기에 소진되는 경우가 잦았다. 특정 이용자에게 혜택이 집중되는 구조를 개선하고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시는 7월부터 모바일·카드형 상품권의 월 구매 한도를 기존 5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낮추고 판매 시작 시간을 자정에서 오전 11시로 변경했다. 더불어 하반기 할인 판매 규모 역시 기존 280억원에서 430억원으로 확대했다.
이러한 운영 개선은 상품권 이용자 수를 크게 늘리는 동시에, 소상공인 매장을 찾는 소비자와 사용처를 함께 확대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에 따라 골목상권 전반의 소비 활성화와 지역경제 선순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시는 나주사랑상품권과 함께 온누리상품권 이용 기반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지역 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은 1276개소이며, 시는 골목형 상점가 확대를 통해 사용처를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1인당 월 최대 100만원까지 구매 가능한 온누리상품권은 디지털 상품권의 경우 7%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나주사랑상품권 할인 판매가 조기 마감된 이후에도 시민들이 지역 상권에서 할인 혜택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나주시는 지난해부터 빛가람동과 원도심을 중심으로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확대해왔다. 지난해 8개소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만 10개소를 추가 지정하며 온누리상품권 사용 기반을 넓히고 골목상권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구매 한도 조정은 혜택을 줄이려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시민이 함께 누리도록 하기 위한 정책”이라며, “이용자 증가 성과를 바탕으로 나주사랑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을 연계해 시민 혜택을 확대하고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에 소비가 이어지는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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