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남 당진시와 (재)당진문화재단이 지난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면천읍성 일원에서 개최한 '2026 또봄면천' 문화예술관광축제가 5만 4천여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다시 또 만난 지금이 순간이, 우리의 봄'이라는 주제 아래 음악 공연, 거리예술, 퍼레이드, 전시, 체험, 미식, 야간 콘텐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면천읍성을 뜨겁게 달궜다.
로이킴, 카더가든, 스윗소로우, 악단광칠 등 인기 아티스트들의 무대는 여름밤을 수놓았다. 특히 극단 봄의 대형 인형극 '보라매'와 방송인 윤택이 참여한 '또봄면천 퍼레이드'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자리 잡았다. 축제 첫날 밤 1000대 규모의 드론라이트쇼는 면천의 역사와 문화를 아름다운 영상으로 담아내며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고려 개국공신 복지겸 장군의 이야기와 면천의 상징인 진달래, 두견주, 은행나무 등을 형상화한 드론 연출은 축제의 깊이를 더했다.
올해 처음 선보인 키즈존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 작가와 연계한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은 아이와 부모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기능했다. 전국학생미술실기대회, DJ 야장, 아트마켓 등 다양한 콘텐츠가 면천읍성 전역에서 펼쳐지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 노선도 확대 운영되어 대중교통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방문객 수 증가를 넘어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지시줄다리기와 같은 전통문화 축제를 제외하면 당진에는 대규모 문화예술 중심 축제가 부족했다. '또봄면천'은 역사문화유산인 면천읍성을 기반으로 공연, 전시, 체험, 관광을 결합한 문화예술관광형 축제로 성장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5만 5천여 명에 달하는 관람객은 '또봄면천'이 충청남도를 대표할 문화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했다.
당진문화재단 관계자는 "뜨거운 관심과 참여로 또봄면천을 함께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성장하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예술관광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또봄면천'이 지역의 정체성을 살리면서도 전국적인 경쟁력을 갖춘 축제로 거듭날 것이라는 기대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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