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세종시 세종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민재홍 학생이 제26회 아시아 물리 올림피아드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해 장려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는 지난 5월 부산 벡스코와 국립부경대학교 일원에서 개최되었으며, 아시아·오세아니아 27개국에서 350여 명의 우수한 학생들이 참가해 물리 이론 및 실험 역량을 겨뤘다.
치열했던 경쟁 속에서 민재홍 학생은 한국, 중국, 일본 등 물리 강국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이번 성과는 지역 교육 인프라의 한계를 극복하고 학생 스스로 학습 환경을 개척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민재홍 학생은 “다른 지역 학생들은 학원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었지만, 저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많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환경에 좌우되지 않고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도전해 왔다”며 수상 비결을 밝혔다.
새벽까지 이어진 탐구 과정 또한 그의 성장을 이끌었다. 민재홍 학생은 “기숙사 소등 이후에도 문제를 탐구하고 다양한 물리 관련 도서를 읽으며 교과서 밖 현상들을 스스로 분석하는 과정에서 깊이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물리학이 정보 이론, 생명과학 등 다양한 학문과 연결되는 점에 매력을 느낀다는 민재홍 학생은 앞으로 연구를 통해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과학자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는 “국가대표 준비를 했던 지난 1년은 제 인생에서 가장 많이 성장한 시간이었다”며 “결과와 관계없이 앞으로도 끊임없이 도전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담당 교사 역시 “외부의 도움 없이 순수한 열정과 자기주도 학습만으로 국제 무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은 세종 지역 학생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뜻깊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민재홍 학생이 자신의 꿈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길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