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영남적십자봉사회 회장 이서락이 28년간 국가유공자를 위한 헌신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 회장은 지난 19일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2026 호국보훈의 달' 정부 포상 수여식에서 국가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예를 안았다.
1999년부터 올해까지 28년간 현충일 추념식에 참여해 온 이 회장은 보훈가족 41,000여 명에게 음료를 제공하고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온정을 베풀어왔다. 또한 참전 유공자를 대상으로 포항 해병대 사령부 견학을 주선하며 고령의 유공자들에게 나라 사랑 정신을 고취시키고 감사의 의미를 전하는 데 앞장섰다.
이 회장의 봉사 인생은 1978년 전매청 공무원 시절 겪은 큰 교통사고에서 시작되었다. 갈비뼈와 팔 등 14곳에 20주의 중상을 입었던 그는 "그 사고로 어쩌면 이 세상에 존재할 수도 없었을 것"이라며, 이후 남은 삶을 오롯이 이웃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안동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33일간 260시간을 봉사했고, 11년간 무료급식에도 참여하는 등 그의 이웃 사랑 실천은 셀 수 없이 많다. 1980년부터 현재까지 45년간 43,825시간의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며 보사부장관 표창, 적십자 봉사원 대장, 자랑스런 안동시민상, 대한적십자사 최고 명예대장, 대한민국 성균관장 표창,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대통령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은퇴 후 수입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상당액을 지출하며 '마음만은 늘 부자'로 살아간다고 밝혔다. 그는 "봉사는 가진 것의 크기가 아니라 마음의 크기"라며,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곧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통령상 수상에 대해 그는 "영광스러운 대통령상 수상을 통해 제 삶의 가치가 된 봉사를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의 아내는 근검절약 정신으로 생활하며 이 회장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이 회장은 "함께 나누는 삶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있는 마음씨 따뜻한 아내 덕분에 늘 사랑으로 보듬어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서락 회장의 아름다운 나눔은 우리 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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