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상남도가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도민과 공직자의 생생한 목소리를 도정의 출발점으로 삼아 새로운 정책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새롭게 마련된 소통 창구인 '민선 9기 경남도정에 바란다'와 '도지사 직통 핫라인'에는 개설 단 일주일 만에 총 155건의 제안이 쏟아졌다. 도민들은 민생 안정과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을, 공직자들은 조직 문화 개선과 행정 혁신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민선 9기 도정의 밑그림을 함께 그려나가고 있다.
도민 대상 정책 제안 창구에는 6월 19일 기준 138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특정 분야나 형식에 제한 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면서, 세 자녀 가구 지원 확대, 출퇴근 시간 통행료 할인, 공영주차장 확대, 국가산업단지 조속 추진, 국도 조기 착공, 지역 현안 해결 등 다방면에 걸친 정책 제안이 이어졌다.
특히, 직원 대상 '도지사 직통 핫라인'에는 17건의 의견이 접수되었다. 도지사 개인 휴대전화 문자, 이메일, 그리고 익명성이 보장되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조직 문화 개선, 일하는 방식 혁신, 업무 효율화 등에 대한 구체적인 아이디어가 제시되었다.
익명성이 보장되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한 접수가 15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는 평소 드러나기 어려웠던 현장의 애로사항과 조직 운영상의 구조적 문제점들이 가감 없이 제안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조직 내 갈등 유발 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방안, 결원 충원을 통한 조직·인사 운영 개선, 사무 전결권 하향을 통한 업무 효율화, 체계적인 업무 인수인계 제도 마련 등이 주요 제안으로 나타났다. 또한 출자·출연기관 운영 개선을 위한 혁신 의견도 함께 접수되었다.
경남도는 접수된 도민 제안에 대해 정책화 가능성과 수용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여 민선 9기 도정 운영 및 정책 수립 과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직원 제안은 즉시 조치, 제도 개선, 조직 문화 조성 등으로 구분하여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제안 검토 결과와 추진 상황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제안자에게 개별 안내함으로써 소통 신뢰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도민 대상 제안 창구는 오는 6월 26일까지, 직원 대상 핫라인은 6월 30일까지 운영된다. 경남도는 접수된 제안들을 바탕으로 7월 말 '민선 9기 도정혁신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실행 가능한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민선 9기 도정은 도민과 공직자의 다양한 목소리에서 출발한다"며 "생활 속 정책 제안과 현장의 혁신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하여 도민이 체감하는 정책과 일하기 좋은 조직 문화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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