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둘레길에서 ‘착한플로깅’ 구슬땀 (전주시 제공)



[PEDIEN] 아름다운 문화와 역사가 숨 쉬는 전주한옥마을 둘레길이 아동과 대학생의 땀방울로 깨끗하게 거듭났다.

사단법인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0일, 지역아동센터 아동 60여 명과 전주권 대학 봉사 동아리 청년 10여 명이 함께하는 '전주한옥마을 플로깅'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 세대인 아이들에게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대학생과의 교감을 통해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플로깅은 스웨덴어 '이삭을 줍다'와 영어 '조깅'의 합성어로,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의미한다.

참여자들은 전북 천리길 중 하나인 전주한옥마을 둘레길을 1코스와 2코스로 나누어 구석구석을 누볐다. 기린지역아동센터 팀과 비전·아이들천국 지역아동센터 팀으로 나뉜 아이들과 대학생들은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우며 환경보호 실천에 앞장섰다. 수거된 쓰레기는 철저한 분리수거 과정을 거쳐 마무리됐다.

단순한 환경 정화 활동을 넘어, 대학생 봉사단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멘토 역할을 수행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소통하며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플로깅 활동 후에는 인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아이들에게는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경진 전주시자원봉사센터장은 “아이들이 아름다운 우리 고장의 길을 직접 가꾸며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고 지역의 온기를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할 수 있는 체감형 봉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며, 이번 행사가 세대 간 화합과 환경보호 실천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