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촌 골목형상점가 지정… 활력 되찾는 청춘의 거리 (춘천시 제공)



[PEDIEN]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 상점가 일원이 골목형상점가로 공식 지정됐다. 이번 지정은 침체된 강촌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 재도약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춘천시는 지난 19일 강촌의 한 카페에서 열린 '강촌 골목형상점가 지정 확인서 전달식'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지속 가능한 상권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지정이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번 골목형상점가 지정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과 '춘천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에 근거해 추진됐다. 특히 시는 지난 4월 점포 수 기준을 완화하는 조례 개정을 단행하며 더 많은 골목 상권이 제도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바 있다.

강촌 골목형상점가는 남산면 강촌리 일원 약 9000㎡ 구역에 80여 개 점포가 밀집한 곳으로, 상인들의 적극적인 동의를 얻어 지정 요건을 충족했다. 앞으로 강촌 상권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을 비롯해 다양한 정부 공모사업 참여 기회, 시설 현대화 사업 등 다각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시는 이러한 지원을 통해 강촌 상권의 전반적인 경쟁력을 높이고, 방문객 유입을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상점가 등록을 넘어, 과거 '청춘 문화의 중심지'로 명성을 떨쳤던 강촌의 재도약을 위한 노력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평가다.

한때 젊은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강촌은 교통 환경 변화와 관광 트렌드 변화 등으로 상권 침체를 겪어왔다. 이에 춘천시는 2024년부터 강촌리 일원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하고, 지역 자산을 활용한 재생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국토교통부 지역특화재생 사업 신청, 송곡대학교·강촌레일파크와의 협약 체결 등 민관학 협력 기반 구축에도 힘썼다.

이와 함께 국가철도공단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 선정에 따른 강촌 피암터널 일원 관광자원화 사업, 방하리 관광지 개발 등 강촌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 골목형상점가 지정은 이러한 다각적인 노력에 상권 활성화라는 실질적인 기반을 더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춘천시는 이번 지정을 발판 삼아 2027년 중소벤처기업부 지역상권육성사업 공모에 도전할 계획이다. 또한 250억원 규모로 추진 예정인 강촌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상권 브랜딩, 특화 콘텐츠 개발, 상인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하며 강촌을 체류형 관광지이자 경쟁력 있는 지역 상권으로 육성해 나갈 구상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번 골목형상점가 지정은 지역 상인들의 노력과 협력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 강촌 도시재생사업 및 국비 공모사업과 연계해 강촌 상권을 관광과 문화가 어우러진 명품 상권으로 성장시키고, 골목상권이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