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소방서 드론 기반 현장관제 연구로 소방정책 콘퍼런스 수상 (강진군 제공)



[PEDIEN] 강진소방서가 제38회 전라남도 119소방정책 콘퍼런스에서 드론 기반 현장관제 연구로 격려상을 수상했다. 급변하는 재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창의적인 소방 정책을 발굴하고 현장 중심의 연구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된 이번 대회에서 강진소방서는 '대한민국 소방의 현장관제 고도화'라는 주제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정용인 강진소방서장을 책임연구자로 김미향 소방경, 손도환·박승수 소방장 등 연구진이 참여한 이번 연구는 재난 초기 발생하는 '현장 도착 전 정보 공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드론 DOCK 기반 선제적 현장관제 모델은 재난 발생 즉시 드론이 자동으로 출동해 현장 상공에서 실시간 영상 정보를 상황실과 현장 출동대에 공유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지휘관은 현장에 도착하기 전부터 재난 규모와 위험 요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된다.

실증 분석 결과, 드론 선출동은 지상 출동 대비 단거리에서 약 5분, 중거리에서 약 10분, 원거리에서는 20분 이상 도착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보였다. 또한 드론 스피커를 활용한 대피 안내 실험에서는 재난 초기에 신속하고 반복적인 안내를 통해 인명 피해 저감에 기여할 수 있음이 분석됐다.

강진소방서는 이번 연구를 통해 드론을 단순 보조 장비가 아닌 재난 초기 대응의 핵심 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드론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 DOCK 거점 배치 기준 마련, 차량형 DOCK 병행 운용, 전문 인력 양성, 비가시권 및 야간 비행 규제 개선 등 정책적 확산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정용인 서장은 “현장에서 체감한 문제 의식을 정책 연구로 발전시키기 위해 직원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변화하는 재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소방 정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